작은 병정 (Le Petit Sold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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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병정 (Le Petit Sold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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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새상품
감독 장-뤽 고다르
출연 미셸 슈볼  안나 카리나  라스즐로 스자보  조르쥬 드 뷰레가르드  장-뤽 고다르 
장르 드라마   전쟁·역사  
더빙프랑스어
자막한국어 영어
화면비4:3 (풀스크린)
사운드돌비디지털 스테레오
지역코드3/NTSC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런닝타임88 분 (1 disc)
영화제작년도1963년
출시사무비플렉스
출시일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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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 Interactive Menus
- Scene Selection
Review
- '프랑스는 독일에 대해서는 이념이 있어, 하지만 알제리에 대해서는 이념이 없지'
- 프랑스와 알제리의 스파이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세계적인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이념에 대한 끊임없는 고뇌!

# 감독 소개

장 뤽 고다르 (Jean-Luc Godard) 1930. 12. 3 ~
장 뤽 고다르는 현대 영화언어의 발전이라는 면에서 가장 큰 공로를 남긴 감독이다. '고다르 이전'과 '고다르 이후'라는 말이 생겨났을 만큼 고다르는 고전적 영화스타일과 현대적인 영화스타일을 가르는 경계에 서서 스스로 수많은 스타일 실험으로 영화의 미학적, 정치적 효과의 경계를 넓히는데 가장 크게 공헌했다. 193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고다르는 파리 소르본 대학을 중퇴하고 파리 시네마테크 출신으로 독학으로 영화를 배웠고 시네마테크의 친구들인 프랑소와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등과 함께 영화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자로 활동했다. 50년대말 '누벨바그(새로운 물결)'라는 사조를 이끄는 감독들로 나선 고다르를 비롯한 이들 세대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영화에 대한 폭넓은 이론적 지식으로 무장하고 영화를 찍은 세대다. 누벨바그 세대 가운데 고다르는 제일 파격적인 영화언어로 첫 작품을 찍었고, 데뷔작인 <네 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1959)는 영화언어의 혁명을 몰고 온 영화사의 고전으로 남았다. 이야기를 펼치는 관습적인 방식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진행되는 줄거리에다 등장인물의 행위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으며 곧잘 거친 비약과 생략으로 편집을 때우는 <네 멋대로 해라>의 스타일은 '영화의 abc를 모르는 철부지 평론가가 저지른 장난'이란 비난도 받았으나 몇번이고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새로움으로 가득차 있다.고다르 영화의 힘은 첫 영화에 다 집약되어 있다. 험프리 보가트가 나오는 미국식 갱영화를 프랑스식으로 바꾼 <네 멋대로 해라>에서 고다르는 닳고 닳은 이야기를 전혀 다른 방향에서 찍어낸다. 고다르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스타일이라는 전통적인 수법대신 스타일 그 자체를 전경화시키고, 관객에게 '이것은 영화'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하는 수법을 썼다. <네 멋대로 해라> 이래 고다르가 60년대에 줄곧 추구했던 영화 작업은 이야기의 전통적인 경계를 깨는 작업이었다. 영화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허구이고 익숙한 이야기 규칙에 따라 지어낸 거짓말이지만, 관객은 진짜처럼 포장한 그런 허구의 이야기를 즐긴다. 그러나 고다르에게 중요한 것은 영화가 그럴듯하게 사실적으로 보이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니라 감독이 영화로 무슨 말을 하는지 관객이 자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라는 것이었다. 관객에게 그런 자각력을 심어주기 위해 고다르는 영화의 형식적 메카니즘을 드러낸다는 스타일을 창안했다. 대부분의 상업영화는 그 메카니즘을 감추지만 고다르의 영화는 의도적으로 그 메카니즘을 드러냈다. 화면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배우는 화면을 쳐다보며 말하고 때로는 화면 밖에 감독의 논평이 깔리기도 한다.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야기의 인공성을 폭로한다는 노선은 브레히트의 소외 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었고 60년대 중반으로 가면서 고다르는 미학적 효과보다는 이야기의 정치적 효과쪽으로 관심을 옮겨갔다. <네 멋대로 해라>에서 <주말 Weekend>(1968)까지가 고다르 영화의 제 1기라 한다면, 1968년 5월 혁명 이후는 고다르 영화의 제 2기다. 좌파였던 고다르는 아예 모택동 주의로 노선을 정하고 지가 베르토프(기록영화의 이상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던 30년대 소련 영화 감독의 이름) 집단을 만들어 혁명적인 영화의 생산과 제작과 배급에 주력할 것을 선언하고는 당시까지 그와 줄을 맺고 있던 전 세계의 배급망과 관계를 끊었다. 노동자,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과의 토론을 바탕으로 '정치적 주제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고다르의 신념은 그러나 좌절하고 만다. 관객의 사고를 유도하기 위해 고다르가 도입한 실험적인 양식은 주 관객층인 노동자와 학생의 반발을 샀다. 고다르의 영화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당시 고다르가 겪었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영화가 <만사형통 Tout Va Bien>(1972)이다. 이브 몽땅과 제인 폰다라는 스타 배우가 나오는 이 '상업 영화'는 자본주의 체제내에서 어떻게 하면 영화를 급진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라는 고민을 표현하고 있다. <만사형통> 이후 고다르는 스위스에서 칩거 생활에 들어 갔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 인생 Sauve Qui Peut: La Vie>(1980) 으로 다시 상업영화에 복귀할 때까지 주로 비디오 실험에 몰두했다. 80년대의 고다르 영화에서 60년대 고다르 영화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다. <미녀 갱 카르멘 Prenom Carmen>(1983), <마리아께 경배를 Je Vous Salut Marie>(1986), <누벨 바그 Nouvelle Vague>(1988) 등의 영화를 통해 고다르는 이제 영화, 나아가 예술의 가능성을 회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예술이 발언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가, 예술이 없어도 자연은 아름다운 것 아닌가, 그럼 종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따위의 형이상학적인 질문들과 씨름하고 있다. 동시에 후기 고다르의 영화는 사운드와 이미지의 관계를 성찰하는 고다르 특유의 실험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도저한 형식주의를 보여준다. 평론가 로빈 우드는 고다르의 변덕스럽고 회의적인 요소를 끄집어내어 버리고 그가 실험한 영화언어의 성취를 끄집어내는 것이 이론가들의 몫이라고 평했다. 고다르는 1997년, 영화사에 관한 연작인 <영화사 Histoire Du Cinema>을 완성했다.

# 작품소개

고다르는 <작은 병정>에 끔찍한 정치현실의 일상적인 흔적을 담아냈다. 당시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알제리 전쟁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작은 병정>은 유럽의 일상적인 삶에서 알제리 전쟁을 정당하게 묘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1960년 <네 멋대로 해라>가 개봉된 직후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는 알제리 전쟁을 다룬 <작은 병정>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들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이 영화에 담긴 고문 장면을 문제삼아 <작은 병정>의 상영을 금지시켰다. <작은 병정>은 결국 3년 뒤, 1963년 1월 25일에야 개봉할 수 있었다.
<작은 병정>이 그렇다고 급진적인 정치적 주장을 내세운 것은 아니었다. 고다르는 <네 멋대로 해라>를 영화적 지식(이 영화에 담긴 수많은 영화적 인용들)으로 만들어냈다. 이 영화의 성공 이후 고다르는 <작은 병정>에서 영화의 리얼리즘을 담아내고자 했다. FLN(알제리민족해방전선)의 테러리즘에 대항해 적대적인 공작을 벌이는 프랑스 비밀 첩보원인 브뤼노 포레스티에(미셸 쉬보르)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FLN의 유명인사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브뤼노는 처음에 망설이지만 그의 애인 베로니카(안나 카리나)를 인질로 삼은 프랑스 첩보원의 협박에 굴복한다(이 영화는 안나 카리나가 처음 등장한 고다르의 영화다. 영화 촬영도중 고다르는 안나 카리나와 사랑에 빠졌고, 영화를 만든 직후 그녀와 결혼했다). 영화의 한 장면에서 브뤼노는 벽에 걸린 전쟁을 담은 사진들을 쳐다보며 "학교에 가듯 전쟁에 들어섰다. 왜 그럴까? 왜,라는 질문이 해답보다 중요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한다. <작은 병정>은 또한 "행동의 시간이 지났다. 이제 반성의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라는 브뤼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브뤼노는 행동하는 인간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 같은 인물이다. 고다르는 <작은 병정>에서 알제리 전쟁이라는 민감한 정치문제를 건드리고 있지만 그가 이 영화에서 강조하는 것은 그런 상황에 대한 비평적인 시각이었다. 영화 전체를 플래시백으로 구성한 것도 그런 의도 때문이었다. 우리는 결코 현재를 보지 못한다. 단지 현재에 대한 반성적인 시각만을 경험할 뿐이다. 고다르는 알제리 전쟁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진 않았지만, 전쟁과 전쟁의 도덕적인 영향을 문제삼고 싶어했다. 그런 점에서 고다르는 <작은 병정>을 웰스의 <상하이에서 온 여인>과 브레송의 <소매치기>처럼 만들었다.
고다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작은 병정>은 혼란에 관한 영화였다. 우리는 브뤼노와 함께 보고, 브뤼노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의 시선을 통해 사건을 이해한다. 사건은 비밀 일기처럼 전개되고, 정치적 신념이 불명확한 인물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기에 관객은 혼란스럽다. 일부 비평가들이 이 영화를 "사악하고 혼란스럽고 터무니없는 영화"라고 평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고다르는 훗날 "나는 혼돈의 상황에서 인물의 심리를 그리고 싶었다. 그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당시에 혼란스런 마음을 가져선 안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이 그랬다. 이 영화는 일종의 자기 비판이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다르에게 혼돈과 실수는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 영화의 한 장면에서 브뤼노는 "30년대 젊은이들에겐 혁명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스페인 전쟁 같은 그런 혁명이 없다"라고 말한다. 알제리 전쟁에 대해 고다르는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없었고, 전쟁과 폭력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었기에 그것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수 없었다. 논란이 된 고문장면이 이런 일상성을 가장 잘 보여주었다. 고다르는 "고문과 관련해서 내가 가장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문을 하는 사람들이 그 행위를 전혀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고문을 정당화한다. 가장 끔찍한 것은 아무도 자신이 언젠가 고문을 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혹은 고문이 자행되는 것을 단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느 때처럼 세탁물을 배달하러 온 소녀에 의해 잠시 고문이 중단되는 장면이 고문행위보다 더 충격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다르는 <작은 병정>에 그런 끔찍한 정치현실의 일상적인 흔적을 담아냈다. 당시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알제리 전쟁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고, 전쟁에 대해 생각조차 하기 싫어했다. 대중들은 <작은 병정>을 외면했다. 그래서 <작은 병정>은 유럽의 일상적인 삶에서 알제리 전쟁을 정당하게 묘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영화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당시 관객들은 알제리 전쟁을 그린 알랭 레네의 <뮤리엘> 또한 마찬가지 이유로 외면했다.
<작은 병정>은 비록 실패했지만, 이 영화의 흔적은 여전히 지금도 남아 있다. 프랑스의 여류감독 클레어 드니는 프랑스 외인부대의 폭력적인 삶을 다룬 <아름다운 직업>(1999)을 <작은 병정>에 대한 일종의 헌사로 만들었다. <작은 병정>의 주인공 미셸 쉬보르는 이 영화에 브뤼노 포레스티에라는 이름으로 출연한다. 클레어 드니는 <작은 병정>을 보면서 "영화가 시대의 증인이며, 우리가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고다르의 <작은 병정>은 1960년대 프랑스의 혼란스런 정치현실, 당시 고다르의 혼란스런 심경과 스페인 내전에 대한 향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마디로 여전히 매력적인 영화다. <영화평론가 김성욱>

# 줄거리

프랑스인 브루노는 제네바에서 활동하는 비밀 암살요원. 알제리 전쟁중 그는 살인명령을 받지만 살인에 염증을 느껴 명령을 거부한다. 브루노를 배신자로 판단한 프랑스는 그를 제거하려고 하고....그러던 중 우연히 모델 베로니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함께 멕시코로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프랑스 요원들은 베로니카를 인질로 그를 협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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